25년 3월 1일 남부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

아침 6시에 로마에서 출발해서 폼페이투어 후 남부의 절경을 볼수있는 짧지만 알찬 투어였네요^^

이탈리아에 온지 3일째라 아직 시차적응이 안되어 그런지 6시 미팅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4시에 일어나서 라면도 야무지게 끓여먹고 커피와 빵도 하나씩 때릴정도로 여유로운 일정(?)이었습니다ㅎㅎ

우리의 가이드 미켈레께서는.. 미켈란젤로를 동경하신 대천사 미켈레가이드는 남부까지가는 기나긴 여정동안 지치지않는 텐션과 입담으로 

학창시절에 역사라면 진저리치던 저조차도 1도 지루함없게끔 너무나 흥미롭게 로마의 역사를 알려주시고 중간중간 지나는 지역과 연관된 음악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지적수준을 끌어올려주셨습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설명과 너무나 다양한 말씀을 해주셔서 이탈리아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어디가서 나 이탈리아 좀 안다~하고 자랑할수 있을만한(제일중요!)

얕고 넓은 지식이 채워지는 것 같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물론 깊이 알면 좋겠지만 (그건 개인이 공부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깊이 들어가면 심오해지고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을텐데, 딱 그전까지 흥미를 돋궈서 조금 더 찾아보고 알아보고 싶게 만들어주시는 그 스킬이 대단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밖에 모르는 저도 세계사에 대해 더 흥미를 가지고 파고들어 공부하고 싶어지는 설명이었어서 어린 친구들이와도 맞춤 설명으로 어렵지 않게 이해할수 있고 재미있어할 투어였습니다!

그에 더해져 2천년전 대단한 천재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폼페이유적지와 파란 하늘, 바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포지타노 쏘렌토 아말피 등 남부마을의 풍경은 또한번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오고싶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숙소가 포지타노라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길에 미켈레 가이드님의 입담을 또한번 들을수 없단게 아쉬웠지만

또 아쉬움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섬들이한다고 연락오면 무조건 비행기표 끊을테니 꼭 연락주시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투어시간동안 돈쓴 보람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추가로 추천해주신 맛집들과 관광지 기념품 등 참고하여 이탈리아 뽕뽑고 가겠습니다